마침 엄마의 생신 즈음, 선물로 무엇을 해드릴까 고민을 하던 참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명성황후> 뮤지컬 공연이 있는걸 알게 되었다.
주연 배우로도 엄마가 좋아하시는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나온다고 했다. 마침 가족모임이 있는 날 두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일정이다.
동생 가족과 함께 6명이서 볼 수 있도록 예매를 했다. 하루 전날 예매를 하는 터러 예약 가능한 좌석이 24석이었는데, 다행이도 2층 오른쪽에 있는 S석에 괜찮은 좌석이 있었다.
20년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했던 <명성황후>를 기대했었는데..
오랜만에 본 공연은 예전의 감동을 느낄 수가 없었다. 세종문화회관의 음향시설이 문제인지, <명성황후> 쪽의 문제인지 알 수는 없으나 배우들의 목소리가 웅웅거려 내용 전달이 부족했다. 중간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가려고 줄을 서있을 때 뒤에 있던 분들도 나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니었던 듯 했다.
그래도 온 가족이 엄마가 좋아하시는 배우들이 나오는 공연을 보면서 함께 했단 것이 무엇보다 기뻤다. 아이들이 한참 바쁜 삶 속에서 점점 함께 하는 시간들이 줄어 이렇게 보는 시간이 의미가 크다.
엄마 생일 축하드려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2018. 3. 17. 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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