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두 분이 우연치않은 계기로 함께 알게 되었다. 어찌보면 필연적인 우연이었을 모른다. 노무현재단의 노무현장학생 심사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게 되면서 드디어 두 분이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을 넘어서 두 분이 서로 아주 잘맞는다며 함께 만나자고 재촉도 하셨다. 내가 두 분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했고, 나이도 제일(?) 어리기도 해서 모임 주선을 하게 되었다.^^
마침 김경륜 대표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점심을 하기로 했다. 이촌동의 맛집,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는 스즈란테이에서 만났다. 이촌동 '블랑 플로' 꽃집에 들러 프리지아 꽃을 한 다발 선물로 샀다. 공교롭게도 오드리님께서도 프리지아 꽃다발을 선물로 갖고 오셨다.
역시 지금이 딱 프리지아가 땡길 봄이다. 도시락을 먹으며 프리지아 향도 가득 마신 듯했다.
식사 후, 스즈란테이가 있는 건물에 위치한 파리크루아상 2층에서 진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우리의 진한 수다가 이어졌다. 신념과 가치가 같은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늘 편안하고 즐겁다. 오늘도 그런 날.
곧 다시 한작가님의 공방에서 모임을 잡기로 하고 아쉬운 봄맞이 점심을 마쳤다. 6211번 초록색 지선 버스를 타고 한강대교를 넘어 노량진 사무실로 복귀하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2018. 3. 12.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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