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써 4회차 모임이다.
버스에서 내려 건물 사이 골목길을 돌며 목적지를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시작한 지 엊그제인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벌써 한 달이란 시간이 훌쩍 가바렸네. " 신기하게도 처음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한 번도 오기 싫다는 생각도 안들고, "어서 가서 나를 들여다 봐야지.." 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아쉽게도 참빛님께선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다. 김은미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역동'이 일어나는걸까?
다음 시간엔 꼭 이쁜 모습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태양님께서 한가득 들고오신 찰지고 맛난 단팥빵과 소보루. 평소엔 그닥 좋아하지 않는 팥소이지만 오늘은 정말 너무 맛났다.
구름님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머그들. 미술을 하시는 분이라서인지 컵들의 색감과 패턴이 너무 맘에 들었다.
오늘 주제였던 '욕구'에 대해 구름님의 사례가 깊이 이야기되었다. 불편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지만 상대의 질문에 깊이 생각해보며 감정의 소용돌이를 차분하게 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성숙하다고 생각했다.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감정적으로 대응했을까?
우리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도록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이끌어주시는 김은미 작가님.
'욕구강도 프로파일'을 통해서 욕구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다.
생존의 욕구 - 28점
사랑과 소속의 욕구 - 35점
힘과 성취의 욕구 - 35점
자유의 욕구 - 44점
즐거움의 욕구 - 46점
내 안의 욕구를 이렇게 카테고리화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 점수들을 보니 평소의 내 생각이 반영이 되었다는 사실이 보였다.
나는 앞으로 어떤 일들을 마주하면서 '이것을 할 때, 내 마음이 편안한가? 그렇지 않은가?'로 내 욕구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원하면서도 어떤 것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왜 그것을 원하는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지 별 고민없이 "그저 원하고 있는 나"를 알게 됐다.
오늘도 나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볼 수 있어서 소중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엔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여백이 있는 풍경 > 성장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리더를 위한 마음성장 학교] 새로운 멋진 날을 꿈꾸며! (0) | 2017.07.09 |
---|---|
[여성리더를 위한 마음성장학교] 만원의 행복 (0) | 2017.06.15 |
[여성리더를 위한 마음성장 학교]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삶을 위하여 (0) | 2017.06.01 |
[여성리더를 위한 마음성장 학교] 나에게 '연결'은 어떤 의미일까? (0) | 2017.06.01 |
[여성리더를 위한 마음성장 학교] 당신은 누구십니까? (0) | 2017.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