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 스스로 생각하기에 당신에게 가장 부족하다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 끈기. 꾸준함. 이런 부분들은 제게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끈기와 꾸준하지 않은 것은 깊이가 없다는 것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Q. 그 부족함을 어떻게 해결해왔나요?
→ 부족함을 느끼고 있긴 했는데 내가 그 부족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가? 하는 의문이 올라오네요. 그냥 그것이 나야 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고, 해결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끈기와 꾸준함은 고통을 동반한다는 생각이 있나 봐요. 그러니까 그 고통을 마주하고 싶지 않나 보다 하는 마음이요. 그래도 끈기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서 어떤 틀에 가둬두고 책임감을 발휘해서 그것을 해내려고 노력하기도 했으니 책임감으로 해결했을 수 있네요.
Q. 당신에게도 사춘기가 있었겠지요? 사춘기 무렵에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아마도 있었겠죠. 예민한 편이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은 무신경한 편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춘기는 세상에 반항을 하고 싶은 나만의 세계관을 갖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어렸을 때 저는 비교적 순응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늘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겨서 사춘기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나 에피소드는 없어요.
Q. 당신이 처음 이성을 느꼈던 때는 언제 누구를 통해서인가요?
→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상당히 왕성했던 것 같아요. 하하. 어렸을 때 소설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성의 사랑도 많이 다뤄졌기에 자연스럽게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생겼던 것 같아요. 첫사랑이라고 할까?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암산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거기서 만난 이성친구가 2명 있었어요. 친하게 지냈는데 그중 한 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한 친구는 귀엽고 성격이 좋은 친구였고, 제가 좋아했던 친구는 시크한 성격의 샤프한 친구였어요. 그때 저의 이상향이 정해졌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이 친구를 엄청 짝사랑해서 공부에 관심을 갖지 못했어요. 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어요. 그 친구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알았을까요? 지금은 기억도 남지 않는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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