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종종 500번 버스를 이용한다. 내가 이용하는 출근시간에는 평상시에도 노량진쪽으로 갈때 사람이 없는 차편이다. 오늘은 광화문의 주말 대규모 집회 준비가 한창일 때 버스를 탔는데 삼성본관 앞쪽에서 출발, 용산역까지 오는 동안 나 혼자 빈 공간에 앉아 있었다.
넓고 조용한 버스의 소음 만 들리자 내 의식이 확대가 일어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공간이 생기자 자연스럽게 나의 의식의 방향은 흘러흘러 가게 된다. 그러던 중 아침마다 카톡으로 좋은 글을 공유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글들에 답글을 달면서 "이렇게 열심히 정성스레 답글을 달아주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셀프 질문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생전에 늘 이렇게 카톡으로 좋은 음악을 공유해주셨었다. 그때 어떤 마음으로 드러셨는지를 알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친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답변을 못해드렸던 것이 아쉽고 한으로 내 가슴 한 켠에 남았던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떠올랐다.
빈공간이 없었다면 다른 생각으로 들어찾을 수도 있는데 그 공간이 생기며 알아차림의 일깨우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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