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라이프 디자인 아티스트의 살롱
열정을 채우다/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

프랑스까지 소개된 어르신행복주식회사!

by CreActive Coach 2017. 2. 23.



랑스 시앙스포에 다니는 후배 아들이 어느날 카톡으로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친구가 우리 회사 이야기를 과제로 활용하고 싶다고. 드디어 우리 회사가 저 멀리 프랑스에까지 알려지는구나!^^기꺼이 인터뷰를 해줬다.


Questionnaire pour l’interview

1) Quel est le secteur d’activite de votre entreprise? 
저희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동작구청에서 전액 출자하여 만든 구기업입니다. 한국은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고, 고령사회로 빠르게 치닫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회사가 있는 동작구는 서울시에서도 4번째로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2014년 현재 구청장(이창우)이 선출되면서 노인복지와 일자리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게 되었고,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드리고자 저희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동작구의회의 조례개정을 통해 2015년 11월 3일 상법상 주식회사로 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 1월 1일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사업 시작을 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신생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는 동작구에 거주하고 있는 63세~73세의 어르신들을 고용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저희의 주된 사업영역은 동작구안에 있는 공공기관(구청사, 도서관, 체육센터, 역사관, 복지센터 등) 건물 클리닝서비스 용역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가 공공기관의 클리닝서비스 사업 용역계약을 통해, 어르신들을 고용하면 어르신들은 각 사업장에서 클리닝서비스를 하시는 구조입니다. 

사업 초기라 클리닝서비스 사업에 한정이 되어있지만, 2017년에는 좀 더 다양한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2) Quelles sont les principaux activites de votre entreprise?
1번과 질문이 중복되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저희 회사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든 회사로 2016년 120명의 어르신들을 직접 고용하여 어르신들의 생활안정 및 자긍심 등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130명 이상의 어르신들을 고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클리닝서비스에서 벗어나 아이돌봄서비스, 한지공예품 제작 판매, 빵굼터 사업 등 다른 사업 분야로 확장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특히 노인들을 고용하고는 있지만, 시간당 생활임금 8,197원을 적용하여 급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는 법으로 보장되는 최저임금(6,470원-2017년도)보다 1,727원이 높아 어르신들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월급으로 받게 될 경우 하루 8시간 기준 한 달에 약 177만원의 급여를 받게 됩니다. 또한 구기업으로 어르신들의 고용을 73세까지 보장해드림으로써 고용안정의 효과도 큽니다. 이는 일반적인 한국 노인들의 생활과는 다르게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클리닝서비스에 대한 전문 직무 교육을 통해 단순히 청소의 업무를 넘어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도 고취하고 있으며,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통해 고객들에게 늘 웃음으로 친절하게 응대하여 고객만족도 부분도 98점을 받아내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그 외 코칭과 한지공예 교육, 난타 교육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드리고 있습니다.

3) Quelle est votre poste dans l’entreprise ?  
저는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의 대표이사입니다.

4) Quelles sont les principaux travails que vous fassiez ? 
회사의 대표로서 경영전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미션, 비전과 가치를 설정하고 중, 장기 전략 및 목표설정을 통해 회사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업개발 및 현재 클리닝서비스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전 직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 조성을 하기도 합니다. 

5) Quels parcours scolaires avez vous faites ? 
학사는 불어불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International Communication 과정으로 석사를 마쳤습니다.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 석사를 따기도 했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며 MBA 및 코칭 자격증을 따기도 했습니다.

6) Etiez-vous dans autre entreprise avant d’arriver au entreprise actuel ?
현재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17년간 정치, 행정분야에서 일을 했습니다. 호주 유학을 마치고 당시 한국의 진보정당인 새정치국민회의(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실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15대, 16대, 18대 대통령선거 캠프에서 활동을 하였고, 노무현대통령 당선 후에는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을 마지막으로 17년간 일해왔던 정치행정 분야를 떠났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고,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습니다. 마침 동작구에서 제가 고민하던 취지와 맞는 구기업을 설립하게 되었고,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되었습니다.

7) Etes-vous satisfaits de votre metier ? 
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매일 아침 한강대교를 건너며 출근을 하는데, 한강을 건널 때마다 햇빛에 빛나는 한강을 보면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강대교를 건너 노량진 초입에 동작구의 경계를 알리는 큰 싸인물이 있습니다. ‘행복한 변화, 사람사는 동작’ 이라고 크게 슬로건이 걸려있는데, 매일 아침 그 슬로건은 늘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제 임기가 2018년 10월 30일까지 입니다. 이제 1년 9개월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시니어 일자리 전문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놓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사명감을 갖고 어르신들과 매일 매일 작은 일에 감사하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면 행복과 감사함이 저절로 밀려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